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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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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들을 잡거나, 마이크를 쥐거나, 셰프이자 배우, 농부이자 펑크밴드 보컬. 매티 매더슨 알아보기. 매티 매더슨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꾸미지 않는 것'. ‘더 베어’의 주방을 책임진 진짜 남자, 매티 매더슨은 전형적인 셰프와는 다릅니다. 요리사로서 그는 재료에 대한 진심과 손맛을 중시하는데요. 온타리오의 블루구스 팜에서 직접 재배하는 채소들은 그의 이런 태도를 상징합니다. 매더슨의 스타일은 단지 옷이 아니라 그가 살아온 환경, 일하는 방식, 움직이는 리듬을 그대로 반영하죠. 무거운 워크 자켓, 드러난 문신, 때로는 컬러감 있는 비니까지. 그는 기능성과 정체성을 동시에 껴안은 스타일을 통해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 사는 사람인가’를 보여줍니다. 그의 삶은 ‘자기 자신에 대한 솔직함’과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에 기반합니다. 낡은 헬멧과 1941년식 할리데이비슨을 타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그만의 방식을 보여주죠. 늘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그 모습이 팬과 대중이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무대 위, 농장, 드라마 촬영장 어디에서든 그는 단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진짜는 꾸미지 않아도 멋있다는 것. 그는 더 이상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불리는 데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으로서 그 모든 역할을 묵묵히 감당하고 있을 뿐입니다.
워크웨어
- 두 배로 튼튼한 더블니팬츠🔨
와이드데님
- 올리브 바지 함 입어줘야지🦎
카고팬츠
- 남자 평생팬츠는 칼하트지👖
워크팬츠
- '더티 워크'로 다시 한번, '쇠 맛' 워크웨어 무드 가득한 티저 이미지🔨🦺
에스파
- 일은 하되 출근은 하지 않는다 한때 워크웨어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땅을 고르고, 철을 깎고, 기계를 돌리는 노동자의 몸을 지키기 위한 옷이었죠. 두꺼운 캔버스 재킷과 견고한 데님 팬츠는 땀과 먼지, 날선 도구들 사이에서 버텨야만 했습니다. ‘일한다’는 것은 곧 물리적 노동과 동의어였고, 워크웨어는 그 노동의 흔적이자 증거였죠.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우리는 매일 현장에 나서는 대신, 커피 한 잔을 들고 사무실로 향하거나, 심지어는 거실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키기도 하죠. 책상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도 엄연한 ‘워크’가 되었습니다. 몸 대신 머리를 쓰게 되었을 뿐. 과거의 노동이 근육을 필요로 했다면, 현대의 일은 아이디어와 속도를 요구하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워크’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마감은 여전히 존재하고, 상사는 여전히 기대하고, 우리는 여전히 '끝내야 할 것들'과 싸웁니다. 다만 도구가 삽과 망치에서 마우스와 키보드로 바뀌었을 뿐이죠. 노동의 형태는 진화했지만, 노동의 무게는 여전히 무겁습니다. 그렇다면 워크웨어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칼하트나 엔지니어드 가먼츠는 과거의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여전히 워크웨어의 DNA를 잇고 있습니다. 아더에러나 아워레가시는 아예 '현대의 노동자'를 위한 새로운 유니폼을 상상하기도 하죠. 포스트워크웨어란 이런 것입니다. 더 이상 특정한 노동에 국한되지 않고, 일과 삶이 혼합된 시대에 맞춘 옷. 우리는 이제 회의가 끝나자마자 친구를 만나고, 클라이언트 미팅을 화상으로 마친 후 바로 헬스장으로 향하기도 합니다. 옷은 이 모든 '상황'을 유연하게 따라잡아야 하죠. 딱딱한 슈트는 점점 설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대신 편안하지만 세련된 셋업,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블레이저, 그리고 운동화가 새로운 워크웨어를 정의하고 있지요. 이제 출근복과 퇴근복의 구분은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나를 위해 일하는 옷'이 필요한 시대. 유연하고, 실용적이며, 동시에 자기표현이 가능한. 덕분에 포스트워크웨어는 점점 더 많은 장르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애슬레저, 밀리터리, 스트리트웨어, 테크웨어까지. 일의 형태가 자유로워진 만큼, 옷도 자유로워진 것이죠. ‘일은 하되 출근은 하지 않는다’는 말은 단순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넘어, 우리가 옷을 입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았는데요. 더 이상 우리는 옷으로 직업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옷은 우리의 삶을 설명하죠. 워크웨어 트렌드는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아주 다른 방식으로 계속되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은 일에 더 가까운가요? 삶에 더 가까운가요?
워크웨어
- 간절기 필수 아우터, 워크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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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툴박스도 필요 없는, 워크팬츠 활용법을 알아보자(feat. 디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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